1. 국어과 교수·학습 유형의 뜻

    2. 국어과 교수·학습 유형의 필요성

    3. 국어과 교수·학습 유형의 분류

    4. 국어과 교수·학습 유형의 적용 원리

     

    1. 국어과 교수·학습 유형의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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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적으로 모형(model)은 어떤 현상이나 사물에 대하여 알기 쉽게 설명하기 위한 것으로 일정한 형태로 정형화해 놓은 것을 뜻한다. 그런데 교수·학습 모형 또는 수업 모형에서 모형은 일반적으로 이보다 제한적인 의미로 사용된다. 즉, 교수·학습 절차 또는 단계를 지칭하는 용어로 흔히 사용된다. 예를 들어 문제 발견, 문제 탐구, 문제 해결, 일반화 등으로 제시하거나 계획, 진단, 지도, 평가 등으로 제시한 것을 교수·학습 모형 또는 수업 모형, 교수 모형 등으로 부른다.

    그런데 여기에서는 모형이라는 말보다는 교수·학습 '유형'이란 말을 사용했다. 여기에서 '유형'은 모형보다는 좀 더 폭넓은 뜻으로 사용하여, 교수·학습의 과정을 일정한 원리에 따라 체계화 또는 정형화시킨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과정 중심의 쓰기 지도법은 좁은 의미로는 교수·학습 모형이라고 부르기는 어렵다. 하지만 과정 중심의 글쓰기 지도법은 글쓰기 지도 방법 중에서 어느 정도 체계화 또는 정형화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여기에서 말하는 국어과 교수·학습 유형은 국어과 수업 장면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교수·학습 모형뿐만 아니라 교수·학습의 과정을 어느 정도 정형화시켜 놓은 것을 말한다.

    이런 점에서 여기에서 말하는 교수·학습 유형은 개개의 지도 방법과는 다소 다른 개념이다. 예를 들어 논술문 쓰기 지도 방법, 어휘 지도 방법, 중심 내용 파악하기 지도 방법 등을 말하지는 않는다. 이보다는 다소 포괄적이다. 앞에서 예로 든 과정 중심의 쓰기 지도법의 경우에, 설명문 쓰기나 논설문 쓰기 지도에서 취할 수 있는 좀 더 일반화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여기에서 말하는 교수·학습 유형은 개개의 수업 방식이라기보다는 하나의 접근 방식을 말한다.

    그런데 여기에서 국어과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수·학습 유형을 제시하면서 교수법, 학습법이란 말을 사용했다. 직접 교수법, 협동 학습법 등이 그것이다. 교수라는 말과 학습이라는 말은 분명 의미가 다른 것이다. 교수는 기본적으로 가르치는 사람의 입장에서 설정된 개념이고, 학습이라는 말은 배우는 사람의 입장에서 설정된 개념이다. 여기에서 다룬 여러 가지 유형 중에서 교수 모형이라 할 만한 것도 있고 학습 모형이라 할 만한 것도 있다. 그렇지만 여기에서는 크게 구별하지 않고 사용했다. 어떤 용어를 사용했든 교수 측면보다는 학생들의 학습 측면에 무게 중심을 두어야 하겠다. 즉, 무엇을 가르쳤냐 하는 것보다는 학생들이 무엇을 배울 필요가 있고 실제로 무엇을 배웠느냐에 초점을 두어서 수업을 계획하고 실천해야 한다. 그리고 교수·학습, 수업, 지도라는 말도 의미 구별 없이 혼용했다.

    그런데 교수·학습 모형 또는 유형을 말할 때, 도입, 전개, 정리를 하나의 교수·학습 모형으로 부를 수 있는가 하는 점이 문제가 된다. 그 어떤 수업도 도입, 전개, 정리의 과정이 없는 것은 없다. 그렇다면 이보다 두루 적용될 수 있는 모형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하나의 교수·학습 모형으로 보기 어렵다. 교수·학습 모형은 각 수업의 과정에서 교사나 학생이 해야 할 활동이나 내용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담고 있어야 한다. 도입, 전개, 정리는 단순히 수업의 시간적 흐름을 나타낸 것이기 때문에 교수·학습 모형으로 보기 어렵다. 여기에 비해 문제 발견, 문제 탐구, 문제 해결, 일반화 등은 각 단계에서 해야 할 내용이 들어 있기 때문에 교수·학습 모형으로 부를 수 있을 것이다.

    그 동안 교육학 일반에서 여러 가지 교수·학습 모형을 제시한 바 있다. 개념 획득 학습법이나 탐구 학습법, 경험 중심 학습법 등이 그것이다. 그리고 교과별로 제 나름의 교수·학습 모형을 설정, 적용해 왔다. 그런데 교육학 일반이나 다른 교과에서 나온 교수·학습 모형이 국어과 수업 장면에서 그대로 사용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곤란하다. 왜냐하면 교육학 일반의 논의는 각 교과의 특성을 반영하기 어렵고, 다른 교과에서 제시한 것은 그 교과의 상황에서 필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적용의 대상, 다시 말해 학습 목표와 내용이 다르면 교수·학습 모형이 적용되는 양상이 다를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교육학 일반이나 다른 교과에서 나온 모형을 참고하면 안 된다는 것을 말하려는 것은 아니다. 이들 장면에서 나온 모형 중에서도 국어과에서 활용할 만한 것이 많이 있다. 다만 이들 모형을 적용할 때에는 국어과 상황에서 적절히 수정, 보완해야겠다. 한편 같은 단계를 적용하더라도 거기에 담고 있는 활동이나 내용은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여기에서 제시한 교수·학습 유형은 국어과 고유의 것이든 아니면 교육학 일반이나 다른 교과에서 나온 것이든간에 국어과 수업 장면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교수·학습 모형을 포함하여 교수·학습에 대한 체계화된 접근 방식을 제시한 것이다.

     

    2. 국어과 교수·학습 유형의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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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업은 학습자가 특정한 조건 아래서 특정한 행동을 하는 것을 배울 수 있도록 계획적으로 조정하는 과정, 다시 말해 수업은 교육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학습자의 내부적 환경과 외부적 환경을 계획적, 체계적으로 조정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과정을 조절, 통제하는 하나의 틀이 교수·학습 모형이다.

    이홍우(1992: 266)는 "교수 모형(또는 교수·학습 모형)은 교육 내용을 조직하고 제시하는 데 있어서 교사의 교수 행동을 이끌기 위한 방침"이라고 말한 바 있다. 여기에서 이홍우(1992)는 교수·학습 모형을 교육 방법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영화나 슬라이드 등의 교육 매체나 분단 학습과 같은 조직 형태는 교수의 성과에 공헌하지만, 그 공헌은 상당한 정도로 교육 내용을 조직하고 제시하는 방법으로서의 교수·학습 모형에 의존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다시 말해 교수·학습 모형은 교수 매체나 교수 조직을 어떻게 활용하여야 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기준이 된다. 이런 점에서 교수·학습 모형은 교육과정의 가장 구체적인 표현이며 시금석이 된다.

    그런데 우리는 학교 현장에서 종종 교수·학습 모형 자체를 반대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이들은 교수·학습 모형은 곧 획일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교수·학습 모형을 하나의 고정화된 틀로 보아 이를 적용하는 것을 하나의 굴레로 본다. 교수·학습 모형의 불필요성에 대한 이들의 논거 중에서 가장 많이 차지하는 것은 교수·학습 모형은 하나의 고정된 틀인데, 이것으로는 고도로 복잡한 수업 행위를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이다. 모형은 고도로 복잡한 수업 행위를 본질적으로 제한하는 속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을 따르다 보면 수업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물론 교수·학습 모형 또는 유형은 말 그대로 '모형'이기 때문에 일정한 틀을 가지고 있어, 자칫 모형에 얽매이다 보면 수업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교수·학습 모형은 고정된 것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필요에 따라 어느 한 단계(과정)를 생략하기도 하고 추가하기도 하며, 앞뒤 단계를 바꾸어 적용할 수도 있다. 다시 말해, 교수·학습 상황에서 얼마든지 수정, 보완될 수 있다. 한편으로 교수·학습 모형은 하나의 절차이다. 이 절차 속에 담겨진 내용이 중요한데, 이 내용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교수·학습 모형을 '학습 내용'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 교수·학습 모형은 창의성 계발을 저해하지 않느냐 하는 견해도 있는데, 이 둘은 별개의 문제이다. 교수·학습 모형을 적용했다고 해서 창의성을 저해하는 것이 아니라, 교수·학습 모형을 적용하면서 거기에 담은 내용이 중요한 것이다.

    교수·학습 모형은 교육과정의 가장 구체적인 표현으로 수업의 일반적인 흐름이라는 점을 생각할 때, 수업을 할 때 교수·학습 모형은 매우 중요하다. 수업은 일련의 체계적인 교육적 행위라고 생각하고, 교수·학습 모형은 이러한 체계적인 행위를 일련의 체제로 조직한 것이라 생각할 때, 수업 장면에서 교수·학습 모형은 하나의 지침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교수·학습 모형을 고려하면서 수업을 진행하면, 체계를 갖춘 수업을 할 가능성이 높다. 이 점에서 교수·학습 모형은 머나먼 항해에서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수업에서 여기에서 제시한 것과 같은 교수·학습 모형을 적용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수업을 할 때 대략적인 흐름 정도는 잡고 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이렇게 볼 때, 교수·학습의 과정 또는 모형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수업을 할 경우, 수업의 내용과 절차가 산만하게 이루어질 개연성이 많고 또 실제로 그렇기도 하다. 그 시간에 무엇을 학습하는지가 불분명하고 잡다한 지식들이 산만하게 전달될 수 있다(한철우 외, 1993).

    학교 현장에서 국어 수업을 할 때 교수·학습 모형을 부정하기보다는 학습 목표와 내용, 학습자의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가장 적합한 모형을 선택하고 필요에 따라 수정 보완하면서 실질적으로 활용하는 데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국어과에서 활용할 만한 교수·학습 유형의 종류를 많이 알고, 각 유형의 특징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 각 유형의 특징을 알아야 한다는 것은 단순히 단계 또는 절차만 알 것이 아니라 그 모형이 가지고 있는 배경 또는 철학을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우선 모형 또는 유형 각각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어야 하고, 그 다음에는 해당 단원(또는 차시)의 특성을 감안하여 이들 모형을 적절히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실제 적용 과정에서 융통성을 발휘하면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3. 국어과 교수·학습 유형의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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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 국어과 교수·학습 유형의 종류

    앞에서 말했듯이 여기에서 말하는 국어과 교수·학습 유형은 일반적으로 말하는 수업 모형뿐만 아니라 국어과 수업 장면에서 널리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일정한 절차나 활동으로 정형화해 놓은 것을 말한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가 포함될 수 있겠으나, 여기에서는 11가지를 제시했다.

    smartbutton1.gif 직접 교수법: 교사가 학생들에게 구체적이고도 명시적으로 특정 기능이나 전략을 가르쳐주는 방법을 말한다. 이 방법은 교사가 학생들에게 학습 방법을 명확하게 안내해 줄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smartbutton1.gif 현시적 교수법: 직접 교수법에서 발전된 것으로, 교사가 문제 해결 방법을 명시적으로 가르쳐 주고 다른 상황에서 적용해 보는 활동을 강조한다. 이는 직접 교수법이 가지고 있는 장점인 문제 해결 방법의 안내와 실제 적용 능력을 키워 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smartbutton1.gif 탐구 학습법: 문제를 확인하고 탐구하고 해결, 일반화하는 과정에서 탐구 능력을 배양하고 해당 학습 내용(주로 지식)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이다.

    smartbutton1.gif 협동 학습법: 학생들 간의 상호작용을 극대화함으로써 해당 학습 내용을 좀 더 풍성하고 깊이 있게 익힐 수 있게 하는 방법이다.

    smartbutton1.gif 반응 중심 학습법: 주로 문학 작품을 가르칠 때 활용하는 방법으로 학생들의 다양한 반응을 존중하고 토론이나 관련 작품을 비교해 보는 방법을 통해 반응의 깊이를 더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이다.

    smartbutton1.gif 가치 탐구 학습법: 가치를 다루는 장면에서 자신이 선택한 가치를 분석하고 비판, 수정하는 활동을 통해 좀 더 바람직한 형태의 가치를 형성해 나가게 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이다.

    smartbutton1.gif 창의성 계발 학습법: 국어과의 언어 활동을 통해 창의성을 계발하는 데 초점을 둔 것으로, 듣기와 읽기의 경우에 '바꾸어 보기', '보완 확장해 보기', '비평하기' 등의 활동을 통해 창의적인 사고력을 키우기 위한 방법이다.

    smartbutton1.gif 과정 중심의 읽기 지도법: 일련의 읽기 과정을 강조하여 읽기 전, 읽는 동안, 읽기 후의 각 과정에서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기능이나 전략을 가르쳐 주기 위한 방법이다.

    smartbutton1.gif 과정 중심의 쓰기 지도법: 일련의 글쓰기 과정을 강조함으로써 학생들의 글쓰기 능력을 증진하고 탐구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방법이다.

    smartbutton1.gif 언어 기능의 통합 지도법: 개개의 언어 기능(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을 나누어서 가르치지 않고 이들 간의 연계, 또는 통합 지도를 통해 해당 언어 기능 발달을 촉진하기 위한 방법이다.

    smartbutton1.gif 수준별 학습법: 학생들 각자의 능력과 특성을 고려하여 목표나 내용, 자료, 활동, 방법 면에서 차별화된 것을 제공해 줌으로써 학습 효과를 높이고자 하는 방법이다.

     

     나. 국어과 교수·학습 분류

    교수·학습 유형(모형)을 나누는 방식은 여러 가지이다. 교수·학습 유형의 성격에 따라 나눌 수도 있고, 그것이 적용되는 영역, 더 구체적으로 보면 학습 목표의 성격을 기준으로 나눌 수도 있다. 여러 가지 모형을 그대로 나열하기보다는 어느 정도 범주화하면 각 모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첫 번째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교수·학습 유a형의 성격에 따라 나누는 방식이 있을 수 있다. 크게 절차 모형과 목표 또는 내용 모형, 전략 모형으로 나눌 수 있다.

    절차 모형(체제 또는 순서 모형)은 교수·학습의 절차(체제)를 중심으로 기술하고 있는 것을 말한다. 모든 교수·학습 모형은 절차를 제시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지만, 절차 모형은 절차 또는 체제, 또는 시간의 흐름을 중심으로 한 교수·학습 유형을 가리킨다. 예를 들어 가장 일반적인 절차 모형으로는 교육학 일반에서 가장 흔히 드는 교수·학습 모형 또는 수업 모형으로 '계획 단계 -> 진단 단계 -> 지도 단계 -> 발전 단계 -> 평가 단계'일 것이다. 또 앞에서 '도입 -> 전개 -> 정리'는 하나의 수업 모형(또는 유형)으로 보기 어렵다고 했는데, 이것을 하나의 수업 모형으로 본다면 절차 모형에 해당할 것이다. 국어과의 경우 4차 교육과정에서는 대표적인 교수·학습 모형으로 '전체적 접근→ 부분적 접근→ 통합적 접근'이라는 것을 제시했는데, 이것도 수업의 흐름을 중심으로 기술했다는 점에서 절차 모형에 가깝다. 절차 모형의 경우에는 국어과 수업에 큰 시사점을 줄 수 없다고 보아서 여기에서는 하나도 제시하지 않았다.

    목표 모형(또는 내용 모형)은 가르치고자 하는 목표 및 내용을 중심으로 설정한 교수·학습 모형이다. 예를 들어 창의성 계발 학습법의 경우에 창의성을 계발할 목표(또는 내용)를 두고 설정한 유형이기 때문에 여기에 포함된다. 반응 중심 학습법이나 가치 탐구 학습법도 각각 반응 또는 가치의 심화, 확대를 목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목표 모형으로 부를 수 있겠다.

    전략 모형 또는 활동 모형은 특정한 전략이나 활동을 강조하는 모형을 말한다. 예를 들어 협동 학습법은 '협동'을 강조함으로써 학습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다. 물론 여기에서 '협동력'을 배양할 목적으로 주로 적용한다면 목표 모형이라 할 수 있지만, 국어과에서는 일반적인 협동 능력을 길러주는 데 초점이 있지 않고 '협동'이라는 전략(또는 활동)을 강조함으로써 해당 학습 목표와 내용을 충실히 공부하는 데 목적을 두기 때문에 전략 모형에 포함된다. 즉, 이 경우에 '협동'은 목표가 아니라 수단의 의미가 강하다. 탐구 학습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직접 교수법이나 현시적 교수법의 경우, 교사의 '직접적인 활동 또는 전략', 다시 말해 구체적인 설명이나 시범 활동을 통한 교수·학습을 강조하는 것이기 때문에 전략 모형에 포함될 수 있다. 그리고 수준별 교수법의 경우에도 수준별 교수 '전략(또는 활동)'을 강조함으로써 해당 학습 목표와 내용을 효과적으로 학습하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기 때문에 전략 모형에 포함된다.

    두 번째로 생각해 볼 수 있는 방법으로는 적용 대상별(영역별) 분류 방식이다. 여기에서 영역은 국어 기능(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국어 지식, 문학 등으로 나누는 것이다. 이 기준에서 보면 직접 교수법은 언어 기능 영역에서 주로 활용될 수 있고 반응 중심 학습법의 경우에는 문학 영역에서 주로 활용될 수 있다. 이와 유사한 방법으로 전 영역에 두루 걸친 '일반 모형'과 특정 영역에 한정된 '영역별 모형'으로 나눌 수도 있다. 이 기준에서 보면, 여기에서는 제시하지 않았지만 앞에서 말한 계획, 진단, 지도, 평가 등의 모형은 일반 모형에 해당할 것이고, 반응 중심 학습법 같은 것은 영역별 모형이 될 것이다.

    세 번째로 생각해 볼 수 있는 방법으로는 교수·학습 유형을 적용하는 대상의 성격을 중심으로 나누는 방식이다. 즉, 수업 시간에 핵심적으로 다루는 것이 지식 또는 개념이냐, 기능/전략이냐, 태도/가치냐에 따라 나눌 수 있다. 또는 지적, 기능적, 태도적 모형으로 나누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 기준에서 보면, 지식을 주로 다루는 모형으로는 탐구 학습법을 들 수 있고, 기능이나 전략을 주로 다루는 모형으로는 직접 교수법, 현시적 교수법 등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서는 태도를 다루는 모형은 제시하지 않고 있는데, 태도를 주로 목표로 하는 수업을 찾기가 어렵고 현실적으로 태도에 초점을 둔 모형을 구안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태도의 경우에는 주로 기능이나 전략을 학습하는 과정 속에서 얻어지는 성격이 강하다. 반응 중심 학습법이나 가치 탐구 학습법의 경우에는 태도 측면도 상당히 강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들 논의를 표로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물론 각 모형이 이렇게 엄격히 구분되지는 않지만, 이해의 편의를 위해 주된 특징을 중심으로 분류했다.

    기준

    모형의 예

    성격

     절차 모형

     

     목표 모형

     반응 중심 학습법, 가치 탐구 학습법, 창의성 계발 학습법

     전략 모형

     직접 교수법, 현시적 교수법, 탐구 학습법, 협동 학습법, 과정 중심 읽기 지도법, 과정 중심 쓰기 지도법, 언어 기능 통합 지도법, 수준별 교수법

    적용

    영역

     언어 기능

     직접 교수법, 현시적 교수법, 과정 중심 읽기 지도법, 과정 중심 쓰기 지도법, 언어 기능 통합 지도법

    협동 학습법, 창의성 계발 학습법, 수준별 교수법

     국어 지식

     탐구 학습법

     문학

     반응 중심 학습법, 가치 탐구 학습법

    목표의 성격

     지식/개념

     탐구 학습법

    협동 학습법, 창의성 계발 학습법, 수준별 교수법

     기능/전략

     직접 교수법, 현시적 교수법, 반응 중심 학습법, 가치 탐구 학습법, 과정 중심 읽기 지도법, 과정 중심 쓰기 지도법, 언어 기능 통합 지도법

     태도

     

    【표 1】교수·학습 유형 분류표

     

    4. 국어과 교수·학습 유형의 적용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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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 학교 현장에서의 문제점

    학교 현장에서 교수·학습 모형 또는 유형을 적용한 것을 보면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견된다.

    첫째, 일반적인 교수·학습의 순서를 제시한 것이 많이 있다. 교수·학습 과정안을 보면 분명 교수·학습의 단계는 있는데 거기에 제시된 것은 너무나 일반적인 것이다. 도입, 전개, 정리로 되어 있는 경우도 많이 있고, 문제 탐색, 문제 탐구, 문제 해결, 일반화 등으로 제시한 경우도 많이 있다. 문제 탐색, 문제 탐구 등이 탐구 학습법이나 문제 해결 학습법을 의도한 것이 아니라 그냥 일반적인 수업의 흐름을 나타내고 있을 뿐인 것이다. 이는 교수·학습 과정안의 칸을 메우기 위한 측면이 강하다.

    둘째, 적절하지 않은 모형이 적용된 경우가 많이 있다. 이는 해당 단원의 성격, 다시 말해 목표와 내용 등에 비추어 볼 때 엉뚱한 모형이 적용된 경우이다. 예를 들어 직접 교수법의 경우에 일반적으로 국어 사용 기능 영역에서 적용되는데 직접 교수법을 강조하다 보니 심지어 문학 영역에서 다양한 반응을 존중하는 곳에서 적용되는 경우도 볼 수 있다.

    셋째, 각 모형의 특성이 드러나 있지 않다. 현장에서 볼 수 있는 교수·학습 과정안 또는 지도안을 살펴보면, 앞 부분에는 거의 교수·학습의 단계가 제시되어 있다. 그런데 제시된 단계(모형)와 실제 교수·학습 활동이 긴밀하게 연결된 경우를 많이 찾아볼 수 없다. 예를 들어 직접 교수법의 단계를 제시했건 탐구 학습법의 단계를 제시했건, 실제 교수·학습 활동에서는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각 모형마다 기본 배경이 다르고 가정이 다른데 이런 점이 별로 고려되어 있지 못하다.

    넷째, 교수·학습 모형을 너무 엄격하게 해석한 경우이다. 어떤 교수·학습 모형이든 한두 단계를 빼거나 바꾸거나 수정해도 무방하다. 그런데 너무 엄격하게 해석하여 제시된 그대로 적용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그리고 각 단계별 가중치는 다를 수밖에 없는데, 단원의 구성 방식과는 상관없이 천편일률적으로 제시되어 있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리고 교수·학습 단계의 회귀적 특성이 별로 반영되어 있지 않다. 예를 들어 직접 교수법의 세 번째 단계인 '설명하기' 단계에서 학생들이 제대로 하지 못하면 앞의 단계로 돌아가야 하는데 이런 측면은 거의 반영되어 있지 않다.

    다섯째, 한 차시 내에서 교수·학습 모형의 절차가 모두 적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한 경우가 많이 있다. 한 차시 내에서 이들 단계를 모두 거치기는 어려울 때가 많다. 이 경우에는 두 차시에 걸쳐서 단계를 거치는 것으로 보면 될 것이다. 심지어 세 차시에 걸쳐서 적용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여섯째, 목적과 방법이 전도된 것을 찾아볼 수 있다. 교수·학습 모형은 수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다. 그런데 특정 교수·학습 모형을 적용하기 위해 교과서의 내용을 끼워맞추기식으로 구성한 경우나 특정 단계를 거치기 위해 의미 없는 활동을 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나. 교수·학습 유형의 적용 범위

    해당 학습 목표나 내용, 교실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가장 적합한 교수·학습 유형을 선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교수·학습 유형이라 하더라도 그것을 적절한 곳에 적용하지 못했다면 학습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적절한 교수·학습 유형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여러 요인들을 고려해야 하겠지만, 크게 네 가지 측면에서 생각해 보면 좋을 것이다. 교사 측면과 학습자 측면, 과제 측면, 상황 측면이 그것이다. 이를 도시하면 다음과 같다.  

    【그림 1】교수·학습 유형 적용상의 변인

    먼저 교사 측면에서 생각해 보면 교수·학습 유형을 선택할 때 교사의 관점이나 능력, 흥미 등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괜찮은 교수·학습 모형 같지만 교사의 평소 관점과 어긋나면 적용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그리고 자신의 능력을 벗어나거나 교사 자신이 흥미를 갖지 못한 것이면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학습자 측면에서 보면, 학습자의 능력이나 관심, 태도 등을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어 직접 교수법의 경우에는 학습 능력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좀 더 적합할 수 있다. 이에 비해 탐구 학습법의 경우에는 대체로 학습 능력이 나은 학생들에게 적합할 것이다. 해당 학생들의 흥미를 끌지 못하는 모형은 학습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학습 과제 측면은 교수·학습 모형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으로, 학습 목표나 내용의 성격, 다시 말해 난이도, 계열성 등을 고려해서 교수·학습 모형을 결정해야 한다. 가르치고자 하는 영역이 국어 사용 기능 영역인가, 아니면 국어 지식, 문학 영역인가에 따라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모형이 다르다. 그리고 국어 기능 영역을 다루더라도 지식(선언적 지식) 자체를 다루는 것이냐, 기능 또는 전략을 가르치느냐, 아니면 태도가 중심이 되느냐에 따라 선택해야 할 교수·학습 모형이 다르다. 또한 해당 학습의 목표나 내용이 분절적인 것이냐, 아니면 통합적인 것이냐에 따라 적용할 모형이 달라질 수 있다. 또는 직접 교수법의 경우와 같이 시범 보이기에 적합한 것이냐, 아니냐에 따라 다른 모형을 택해야 하고, 교사 중심의 학습 과제냐 아니면 학습자 중심의 과제냐에 따라서 다른 모형을 택해야 할 것이다.

    상황 측면은 주어진 시간, 공간, 교재 등을 고려해서 모형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주어진 시간이나 공간이 부족하다면 거기에 알맞은 모형을 택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교재의 구성 방식으로 볼 때, 특정 모형을 적용하기에 곤란한 것도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창의성을 길러주기 위해 창의성 계발 학습법을 선택하려고 해도 교과서의 단원이 이것과 거리가 멀다면 교과서를 무시하지 않는 이상 이 모형을 적용하기 어렵게 된다.

     이런 점을 고려하여 교수·학습 모형을 선택할 때, 다음과 같은 표를 만들어 두고 여기에 기초해서 가장 적절한 것을 선택하면 좋을 것이다.

    적용 기준

     교수·학습 유형(예)

        직접    교수법

    현시적 교수법

        탐구   학습법

        협동    학습법

    반응     중심    학습법

    창의성   계발     학습법

    교사

    측면

    * 교사의 관점에 부합하는가?

    * 교사의 능력에 부합하는가?

    * 교사의 관심에 부합하는가?

     

     

     

     

     

     

    학습자 측면

    * 학습자의 능력에 적합한가?

    * 학습자의 흥미를 끌 수 있는가?

     

     

     

     

     

     

    과제

    측면

    * 어떤 영역(국어 사용 기능, 국어 지식, 문학)인가?

    * 지식, 기능, 태도 중 어느 영역인가?

    * 학습 목표는 무엇인가?

    * 학습 내용은 무엇인가?

    * 적용 가능하며 효과적인가?(예: 시범 보이기)

     

     

     

     

     

     

    상황

    측면

    * 시간과 공간은 적합한가?

    * 자료를 충분히 마련할 수 있는가?

    * 교과서 구성 방식과 어울리는가?

     

     

     

     

     

     

     【표 2】 교수·학습 유형 적용표

    각 유형별 적용 기준은 더 구체화할 수 있지만 편의를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요소를 중심으로 기술했다. 그리고 지면 부족으로 위에서는 여섯 가지 교수·학습 유형만 제시했는데, 다른 교수·학습 유형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이러한 표를 만들어 둔 다음에 어떤 단원 또는 차시를 가르치고자 할 때 어떤 교수·학습 유형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지를 결정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된다. 이들 활동을 자꾸 해 보다 보면, 더 이상 이런 작업을 하지 않아도 '감으로' 적절한 모형을 선택하는 능력이 길러지리라 생각된다.

     

     다. 교수·학습 유형 적용 시 유의점

    단계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담긴 내용이 중요하다. 교수·학습 절차만 따라 간다고 해서 학습이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자칫하면 '형식만 있고 내용은 없는 결과'가 빚어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직접 교수법을 적용할 경우에 직접 교수법의 절차만 따라간다고 해서 학생들이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직접 교수법의 각 단계를 충실하게 운영해 나가야 한다. 또는 반응 중심 학습법의 절차만 거쳤다고 해서 학생들이 어떤 작품에 대해 깊이 있는 반응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과정 또는 절차를 거쳐서 학생들이 문학 작품을 깊이 있게 읽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수·학습의 단계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그 모형의 배경 또는 철학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각 모형마다 기본 관점이 다르다. 예를 들어 직접 교수법과 탐구 학습법은 기본 관점이 다르다. 이들 관점을 충분히 인식한 상태에서 적절한 교수·학습 모형을 선택해야 하고, 적용을 할 때에는 단계 하나하나만 생각하지 말고 그 모형의 배경 또는 기본 관점에 입각해서 수업을 진행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적절한 교수·학습 유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습 과제의 성격, 다시 말해 학습 목표와 내용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교사의 관심이나 능력, 그리고 학생들의 관심이나 능력, 교재 구성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모형을 선택한다.

    각 모형의 특성이 제대로 드러나야 한다. 직접 교수법을 적용하기에 적절하다고 생각했으면, 직접 교수법의 특징을 부각시켜 지도함으로써 학습의 효과를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교수·학습 모형 또는 단계와 교수·학습 활동이 별개로 움직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교수·학습 유형을 융통성 있게 활용할 필요가 있다. 제시된 단계 중에서 어느 단계를 생략하거나 추가, 수정, 통합해도 무방하다. 또한 하나의 차시에서 이들 단계가 같은 비중으로 다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직접 교수법의 경우, 교과서 구성상 1차시에서는 원리 학습을 강조하고 2차시에서는 적용 학습을 강조했다면 1차시에서는 직접 교수법 중에서 앞의 세 단계인 설명하기, 시범 보이기, 질문하기 활동을 집중적으로 하고, 2차시에서는 앞의 단계는 축약해서 하고 활동하기 활동을 집중적으로 할 수 있다.

    각 단계의 회귀성을 강조한다. 상황에 따라 뒤 단계에서 앞 단계로 나아가고 앞 단계에서 건너뛰어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경우도 생각해 볼 수 있다. 무조건 순서적으로 각 단계를 거쳐야 한다는 생각은 바람직하지 않다.

    모형을 적용할 때 준비 활동을 충분히 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특정한 개념이나 지식을 사전에 충분히 익힌 후에 본격적으로 특정 교수·학습 모형의 절차를 적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둔다. 또는 탐구 수업을 하려면 학생들의 탐구 기능이 있어야 하고, 토론 중심의 수업을 하려면 토론하는 기능이 있어야 한다.

    교과서를 적절히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 특정한 교수·학습 유형을 선택했을 때, 그 단원 또는 차시는 그 교수·학습 유형을 적용하기에 적절하게 구성되어 있지 않을 수 있다. 여기에서 재구성이란 단원(또는 차시)간의 통합, 단원(또는 차시)의 이동, 학습 목표의 수정, 학습 내용의 축소 또는 확대, 자료의 교체 또는 재구성, 학습 활동의 재구성 등을 일컫는다. 여기에서 한 가지 염두에 두어야 할 점은 교수·학습 유형이 우선이 아니고 해당 학습 목표에 도달하는 게 우선이라는 점이다. 교수·학습 유형은 수업의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방법임을 명심하고, 적용을 위한 적용이 되지 않도록 유의한다.

    교수·학습 유형은 각기 독립적인 것이라기보다는 얽혀 있다는 점을 상기한다. 두 모형을 절충해서 사용하더라도 무관하다.

    교수·학습 유형을 적용할 때 교사가 여기에 익숙해야 하지만 학생들도 충분히 익숙해져 있어야 한다. 어떤 교수·학습 유형이든 몇 차례 해 보아야만 학생들이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처음 적용해서 효과적이지 못했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교사의 참여 정도를 적절히 해야 한다. 처음에는 교사가 학습 활동을 적극 안내해 주고, 점차적으로 학생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체로 교사의 역할을 지시자-> 중재자 -> 촉진자 -> 참여자의 순으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

    교수·학습 모형을 교사만 알지 말고 학생들도 충분히 인식하게 하는 것이 좋다. 다시 말해, 학습을 진행하기 전에 어떤 순서로 학습이 진행되는지를 알고 있으면 학생들이 학습을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를 위해 수업을 하기 전에 칠판에 각 단계를 간단히 제시해 두는 것도 한 방법이 된다.

    수업의 앞 부분에서는 학습 목표 확인이나 동기 유발과 같은 행동이 있고, 수업의 끝 부분에서는 수업 내용을 정리하거나 차시 학습 과제를 제시하는 활동이 흔히 있다. 이들 활동은 제시한 단계에 들어 있는 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는데, 필요에 따라 운영한다.

    교사가 더 나은 모형을 만들어 간다는 생각을 할 필요가 있다. 여러 가지 유형을 적용해 보고, 이들 모형을 끊임없이 수정해 나가면서 내 나름의 모형을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여기에서 제시한 것과는 상관없이 별도의 교수·학습 유형을 적용하거나 새로운 교수·학습 유형을 만드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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